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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치 안 빠질 때 대처

강아지 유치 안 빠질 때 대처

구강건강Q&A멍실장 수의학 자문단

강아지 유치가 생후 7개월이 지나도 빠지지 않을 때 원인, 문제점, 발치 시기와 집에서의 관리법을 정리했어요.

강아지 유치, 언제까지 빠지지 않으면 문제일까요?

강아지 송곳니 부위에 유치와 영구치가 두 줄로 보이는 잔존 유치 모습
강아지 유치는 생후 3~4주부터 자라기 시작해 생후 6~7개월 사이에 영구치로 교체되는 젖니예요. 수의학적으로 '잔존 유치(Persistent Deciduous Teeth)'란 대응하는 영구치가 조금이라도 맹출하기 시작한 후에도 유치가 구강 내에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해요. 즉, 생후 몇 개월이 지났는지보다 영구치가 이미 올라오고 있는데 유치가 함께 존재하느냐가 의학적 기준이에요. 수의치과 교과서에서는 영구치가 맹출하기 시작하면, 유치가 심하게 흔들려 곧 빠질 상태가 아닌 한 가능한 한 빨리 발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해요. 생후 7개월이 지나도록 영구치가 맹출한 상태에서 유치가 남아 있다면 지체 없이 수의사와 발치 계획을 세우세요. 영구치와 유치가 같은 자리에 함께 있으면 치열이 틀어지고 치주 질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요. 유전적 소인이 있는 품종에서 잘 생기니 생후 6~7개월 정기 구강 검진을 꼭 받아보세요.

왜 유치가 안 빠질까요?

정상적으로는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유치 뿌리를 녹여 자연스럽게 탈락시켜요. 그런데 영구치가 유치 바로 아래가 아닌 옆쪽으로 올라오면 유치 뿌리가 녹지 않아 그대로 남게 돼요. 이건 대부분 유전적 요인이에요. 요키, 말티즈, 포메라니안, 토이푸들 같은 소형 품종에서 특히 자주 생겨요. 드물게 전신 질환이나 영양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보호자 잘못으로 생기는 건 아니니 자책하지 않으셔도 돼요.

강아지 유치 교체 시기 한눈에 보기

유치는 총 28개, 영구치는 42개예요. 품종과 체격에 따라 1~2주 차이는 정상이지만, 아래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면 병원 검진이 필요해요.
시기치아 상태확인 포인트
생후 3~4주유치 나기 시작잇몸 간지러워 씹는 행동
생후 6~8주유치 28개 완성분양 시 구강 확인
생후 3~4개월앞니 교체 시작집에서 빠진 이빨 발견 가능
생후 4~6개월송곳니·어금니 교체입냄새·출혈 가능
생후 6~7개월영구치 42개 완성유치 남아 있는지 확인
생후 7개월 이후잔존 유치 진단발치 시기 상담 필요

잔존 유치를 그대로 두면 생기는 문제

치열 부정교합: 영구치가 잘못된 각도로 자라 아래턱 송곳니가 위턱 잇몸을 찌르는 외상성 교합이 생길 수 있어요.
치석·치주염 급진행: 유치와 영구치 사이 좁은 틈에 음식이 끼어 치석이 빠르게 쌓이고, 치주 질환이 가속화돼요.
치조골 손상과 조기 발치: 지속된 치주 염증으로 영구치 주변 치조골이 손상되어 어린 나이에 영구치를 잃을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통증과 섭식 저하: 잇몸 자극으로 사료를 잘 못 먹고 성격이 예민해지기도 해요. 수의치과 교과서에서도 '영구치가 맹출을 시작하면 유치가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가 아닌 한 가능한 한 빨리 잔존 유치를 발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명시하고 있어요.
잔존 유치로 인해 치열이 틀어지고 잇몸에 염증이 생긴 강아지 치아

이런 신호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생후 7개월이 지났는데 유치가 남아 있거나, 다음 증상이 보이면 구강 검진을 받아야 해요. - 송곳니가 두 개씩 나란히 보여요(이빨이 두 줄) - 입에서 갑자기 고약한 냄새가 나요 - 잇몸이 붓고 피가 섞인 침을 흘려요 - 사료를 한쪽으로만 씹거나 딱딱한 간식을 피해요 - 얼굴을 만질 때 유독 싫어해요 중성화 시기와 겹치는 경우가 많아, 마취 한 번에 발치까지 같이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집에서 유치를 억지로 뽑으면 절대 안 돼요

흔들리는 유치를 보면 보호자가 직접 뽑아주고 싶지만, 이건 정말 위험해요. 유치 뿌리는 영구치보다 길고 휘어 있어서 잘못 당기면 뿌리 끝이 잇몸 속에 부러져 남아요. 남은 뿌리는 만성 농양의 원인이 되고,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또 출혈과 감염 위험도 커요. 유치가 흔들리더라도 영구치가 이미 올라오고 있다면, 자연 탈락을 기다리기보다는 병원에서 엑스레이로 뿌리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해요. 뿌리 잔존 여부와 상태에 따라 발치 범위와 방법이 달라지므로, 흔들린다고 안심하지 말고 빠른 검진을 권해요.
보호자가 집에서 강아지 유치를 조심스럽게 확인하는 모습

발치 시기와 중성화 동시 진행

잔존 유치 발치는 전신 마취가 필요해요. 그래서 중성화 수술과 같은 날 진행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일반적으로 생후 6~8개월 사이에 중성화를 권장하니, 이때 구강 검진을 함께 받고 필요한 유치를 한 번에 뽑는 게 반려견 부담이 가장 적어요. 다만 영구치가 이미 심하게 틀어졌다면 교정이나 추가 발치가 필요할 수 있어요. 수의사가 체중과 구강 상태에 맞춰 마취 프로토콜과 발치 범위를 결정해요.

발치 후 집에서 관리하는 법

당일 식사: 마취가 완전히 깬 뒤 부드러운 사료나 불린 사료를 소량씩 급여해요.
3~5일 관리: 딱딱한 껌·뼈 간식은 피하고 잇몸 자극을 줄여주세요.
통증 관리: 병원에서 처방받은 소염진통제를 정해진 일정대로 먹여야 해요.
출혈 확인: 침에 분홍빛이 살짝 섞이는 건 정상이지만, 선홍색 출혈이 계속되면 바로 연락하세요.
장기 관리: 2~3일 뒤부터 실리콘 칫솔로 부드럽게 양치 습관을 들이면 영구치 치석을 예방할 수 있어요.

이 콘텐츠를 감수한 수의사

Dr. Tony — Punnawat Phongkittirak

Dr. Tony — Punnawat Phongkittirak

수의사

태국 컨켄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수의사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IVSA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동물병원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보호자와 수의사를 연결하는 디지털 진료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치가 안 빠지면 꼭 발치해야 하나요?
네, 원칙적으로 발치가 권장돼요. 영구치와 함께 남아 있는 유치는 치주염과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어서, 유치가 심하게 흔들려 곧 빠질 상태가 아니라면 관찰보다는 조기 발치가 표준 치료예요.
마취 없이 유치 발치가 가능한가요?
아니요. 뿌리까지 안전하게 제거하려면 엑스레이 확인과 전신 마취가 필수예요. 무마취 스케일링이나 무마취 발치는 뿌리 잔존과 턱뼈 손상 위험이 커서 권장하지 않아요.
소형견은 왜 잔존 유치가 많은가요?
잔존 유치는 대부분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어느 품종이든 영구치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유치가 남아 있는지 정기 구강 검진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빠진 유치는 보관해도 되나요?
기념으로 보관해도 괜찮지만 위생을 위해 깨끗이 씻어 밀폐 보관하세요. 다만 흔들리는 유치를 억지로 뽑아 보관하려는 건 위험하니 자연 탈락만 모아주세요.
발치 후 이빨 개수가 줄면 문제가 되나요?
잔존 유치만 제거하는 경우 영구치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기능상 문제가 거의 없어요. 다만 영구치까지 함께 발치한 경우엔 반대쪽 치아 관리가 더 중요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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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1] Wiggs's Veterinary Dentistry: Principles and Practice, 2nd Edition — Chapter: Pediatric Dentistry and Oral Development

[2] Veterinary Dental Techniques for the Small Animal Practitioner, Holmstrom et al.

[3] AVDC (American Veterinary Dental College) — Position Statement on Persistent Deciduous Teeth

이 정보는 수의학 문헌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는 수의사에게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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