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비슷한 증상이라면?
멍실장과 채팅 상담하기강아지 뇌수두증은 뇌실에 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쌓여 뇌압이 높아지는 신경계 질환으로, 소형견과 단두종에서 특히 자주 나타나요. 조기 발견과 평생에 걸친 꾸준한 관리가 예후를 좌우해요.


이런 증상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해요
의식이 갑자기 흐려지고 불러도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 해요. 뇌척수액 흐름이 급성으로 심하게 막히거나 뇌실이 커진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두개내압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고, 이때 신경 증상이 급하게 나빠져요. 선회나 머리 누르기, 비틀거림, 사시 같은 증상이 하루 이틀 사이에 눈에 띄게 심해졌다면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경련이 멈추지 않거나 짧은 간격으로 반복될 때, 스스로 일어서거나 균형을 잡지 못할 때도 바로 응급 진료가 필요해요. 스테로이드 같은 약을 쓰는 중에 오히려 증상이 나빠지거나, 치료를 시작하고 2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포함해 다시 평가해야 해요. 두개내압이 높다고 판단되면 만니톨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 등 응급 처치와 검사를 함께 진행하게 되니, 망설이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게 좋아요.

소형견·단두종 보호자가 특히 챙겨야 할 점
포메라니안처럼 숨구멍이 늦게 닫히는 품종은 열린 숨구멍만으로 뇌수두증이라고 볼 수 없어서 신경 증상을 함께 지켜봐야 해요. 어린 강아지 시기에 머리 모양이 유난히 둥글거나 반응이 둔하고 훈련·학습이 또래보다 더디다면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아요. 토이·소형 품종에서는 영상에서 뇌실이 커 보여도 증상과 무관한 우연한 소견일 수 있어서, 영상 한 장만으로 치료를 결정하지 않아요. 숨구멍이 열려 있는 어린 시기에는 그 틈으로 초음파를 볼 수 있어서 비교적 부담 없이 뇌실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단락술을 받은 아이는 관이 꼬이거나 접히거나 막히는 합병증이 수술 후 6개월 안에 가장 많이 생기니, 이 기간의 추적 관찰이 특히 중요해요. 선천성 질환은 유전적 요인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정확한 유전 방식은 대부분 밝혀지지 않아서, 번식에 이용할지는 수의사와 상의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아요. 작은 변화라도 발견하면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에 알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해요.

태국 컨켄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수의사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IVSA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동물병원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보호자와 수의사를 연결하는 디지털 진료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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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linical Medicine of the Dog and Cat, 4th Ed, Chapter 14: Disorders of the Nervous System and Muscle
[2] Notes on Canine Internal Medicine, 4th Ed, Section 5.8.3: Hydrocepha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