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한 주 동안 반려동물 장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오늘은 반려동물 장례 그 이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반려동물의 갑작스러운 빈자리는 누구에게나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반려동물이 떠났을 때의 공허함, 우울감 등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감정인데요 이 감정들을 잘 조절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펫 로스 증후군이 생기거나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추모하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소중했던 반려동물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추모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봉안당

반려동물의 장례절차가 끝이 나고 화장을 마친 뒤, 유골함을 가져가려는 반려인과 그렇지 않은 분들로 나뉘게 됩니다. 반려인이 유골함을 직접 집에서 보관하며 반려동물을 추모하려는 분들도 계신데요, 유골함을 내 옆에 두어 항상 붙어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유골함을 따로 보관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유골함을 깨끗하고 오랫동안 보존하려면 습기가 없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을 해야 하는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반려인들이 봉안당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의 장례 문화가 비교적 예전보다는 많이 보편화되면서 전국에 반려동물의 유골을 보관할 수 있는 봉안당이 많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봉안당의 환경을 유골을 보관하기 좋은 조건의 상태로 맞추어 반려인의 관리가 쉬울 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생각날 때 언제든지 방문하여 동물을 추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목장

반려동물의 수목장은 자연과 생명의 대표 상징물인 나무를 매개체로 자신의 반려동물의 추모 상징물로 삼는 방식입니다. 화장된 유골분을 흙과 섞거나 자연분해되는 한지 등으로 유골분을 감싼 뒤, 지정된 나무의 뿌리 근처까지 땅을 파고 그곳에 묻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반려동물의 수목장은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자연으로 인해 태어났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만큼,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메모리얼 스톤

메모리얼 스톤은 최근 들어 반려인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화장을 마친 반려동물의 유골을 가공하여 보석 형식으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유골함을 직접 집에서 보관하는 방법과는 다르게 장기간 동안 변질이나 부패의 가능성이 적어 까다로운 관리 없이 오랫동안 내 옆에 둘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메모리얼의 스톤 제작은 반려동물의 장례업체나 제작 업체 별로 그 형태나 모양이 다양합니다. 또 스톤이 아닌 목걸이나, 반지 등으로 제작하여 반려동물을 추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사랑했던 나의 반려동물을 오랫동안, 더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반려인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의 추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장례문화가 점점 발전하면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추모 방법이 생겨났습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반려동물을 추모하느냐가 아니라 소중했던 나의 반려동물의 죽음을 건강하게 추모하고 오랫동안 기억하려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이 펫 로스 증후군을 건강하게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겠죠?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주에 또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