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분리불안 증상으로 '식욕부진'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식욕부진은 분리불안뿐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괴롭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사실 각각의 반려동물들마다 식욕도와 기호식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식욕부진의 증상만으로 반려동물이 겪고 있는 질병이나 심리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식욕변화는 몸 상태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신호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식욕부진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식욕부진이란?
평소 식사시간에 사료를 잘 먹던 반려동물이 다양한 이유에 의해서 식사를 거부하는 것을 식욕부진이라고 합니다. 사실 식욕부진의 경우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나타났다가 금방 개선되는 경우도 있고, 반려동물의 컨디션에 따라 잠시 생겨날 때도 있어 정말 건강이나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식욕부진인지, 일시적인 증상인지 반려인의 정확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식욕부진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까다로운 입맛
반려동물용 사료나 간식은 사람 음식에 비해서 자극적인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맛있는 간식,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자주 먹어본 동물들은 사료에 큰 흥미를 잃어 먹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반려동물들은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지게 되고, 결국 그 맛만 다시 찾게 된답니다. 일종의 편식 현상이라고 한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관심을 보이고 요구 행동을 보인다면 이미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반려동물이 아픈 곳도 없고, 심리적인 문제도 없는데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면 이 경우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치과질환
반려동물의 입안에서 무언가 통증을 일으키고 있으면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씹고 삼키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사료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간식이나 음식은 먹는다면 단순히 맛에 자극되어 고통을 참고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면 치아에 치석이 많지는 않은지, 잇몸이 빨갛게 부어 있거나, 양치질을 해줄 때 잇몸에서 피가 묻어 나오지는 않는지를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사료 그릇 주변에 부스러기가 많이 있거나, 씹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분리불안
반려견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외로움과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외로움이 반려동물에게 생긴 경우 무기력증이나, 우울감 등으로 인해 식사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반려인의 잦은 외출로 반려동물의 활동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 운동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그로 인해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해 식사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반려동물의 식욕부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려동물의 식욕부진 증상에서 제일 위험한 것은 동물의 식욕부진 증상을 단순히 심리적인 요인으로 생각해 실제 건강의 이상으로 인한 식욕부진임에도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인의 더욱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일은 반려동물의 식욕부진 해결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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