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강아지 만큼이나 반려동물로 친숙한 고양이. 하지만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 때문에 왠지 독립적인 성향이 강할 것 같고, 사람을 잘 따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고양이들도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분리불안에 대해 같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고양이 분리불안
고양이의 분리불안은 고양이가 혼자 머무는 환경에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태입니다.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 고양이가 불안해하고, 그로 인해 다양한 문제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의미하죠. 고양이의 분리불안의 문제행동들에는 과도한 그루밍, 공격행동 등이 있습니다.
진짜 고양이도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나요?
우선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고양이도 분리불안을 겪습니다. 강아지와 달리 차가워 보이는 고양이도 분리불안을 겪는다는 사실이 많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실제로 고양이 분리불안에 관련된 연구(Daiana de Souza Machado, "Identification of separation-related problems in domestic cats: A questionnaire survey", PLoS One. 2020;)에서 223마리의 고양이 중 13.45%에 해당하는 30마리의 고양이가 분리불안의 주요 행동에 해당되는 문제행동을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 주요 증상
과도한 울음소리
고양이 분리불안 증상에는 다양한 증상들이 있지만 첫 번째로 과도한 울음소리가 있습니다. 물론 고양이의 울음소리 만으로 분리불안을 의심하긴 어렵지만, 자신의 반려묘가 평소보다 울음소리를 내는 횟수가 많아졌거나, 주변 이웃으로부터 그런 말을 자주 듣는다면 고양이가 분리불안을 겪고 있을 수 있다는 표시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공격적인 행동 및 가구의 과도한 긁힘
분리불안 상태에서 고양이의 공격 행동은 강도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반려묘가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털을 곤두세우는 등의 행동이 나타난다면 분리불안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집안 가구들을 돌아다니며 심하게 긁는다거나 훼손 시키는 등의 문제행동도 고양이 분리불안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그루밍
고양이는 몸을 관리하고 털을 정리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그루밍을 합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반려묘의 과도한 그루밍 증상은 분리불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이나, 가려움증 등의 원인이 있을 경우 그루밍을 할 수 있지만 피부 또는 기타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과도한 그루밍 행동을 보인다면 분리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루밍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양이의 분리불안에 대해서 알아보고 고양이가 분리불안을 겪고 있을 때, 나타내는 주요 증상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분리불안을 겪고 있는 경우에만 특별하게 나타나는 증상보다는 평소에도 자주 하는 행동들로 불안한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사님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 때 더욱 유익한 반려동물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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