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들과 대표적인 증상들이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행동치료를 통해 분리불안에 의한 문제행동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분리불안으로 인한 경미한 문제행동의 경우 간단한 훈련을 통해서도 충분히 케어가 가능한데요 분리불안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꼭!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한 점 유의 해주세요.
반려동물의 분리불안 문제행동 해결방법
우선 반려동물에게서 분리불안으로 인해 나타는 문제행동을 개선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행동치료, 두 번째는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물론 행동치료 또한 반려동물의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단한 훈련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행동치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몇 가지 대표적인 훈련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인의 채취가 남아있는 옷 밖에 두기
우리에게 친숙한 반려동물로 자주 기르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후각이 상당히 발달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후각이 잘 발달된 반려동물에게 반려인의 채취가 묻어있는 옷을 밖에 걸어둠으로써 반려동물에게 안정감을 심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집 밖으로 나가려는 행동을 보여준 뒤, 나가지 않기
분리불안을 겪고 있는 반려동물들은 반려인이 집을 비우기 직전에 하는 행동(열쇠를 집어 들기, 신발 신기 등)에서 이미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나서기 직전에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반려동물이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집 밖을 나가려는 제스처를 취한 뒤, 나가지 않고 다시 돌아와 테이블에 앉아있거나, TV를 보는 등 집 밖을 나가려는 행동을 한 후에도 반려인이 집을 나가지 않는다는 점을 반려동물에게 인식시켜 주는 것입니다.
둔감화
둔감화는 쉽게 말해 반려동물이 반려인 없이 혼자 남겨진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훈련 방법 또한 복잡하지 않습니다. 타이머에 시간을 몇 초 정도로 설정해두고 그 타이머가 울리는 시간 동안 반려동물은 그대로 둔 채, 방 안에 들어가 숨거나 반려동물이 자신을 찾을 수 없는 곳에 가 있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반려동물이 혼자 남겨진 상황을 겨우 몇 초 정도밖에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둔감화 훈련을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하고, 반려동물의 상태에 따라 타이머 설정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가보세요. 점점 혼자있는 것에 반려동물이 익숙해질 것입니다.
역조건화
역조건화란 반려인이 외출로 인해 자리를 비우려고 할 때,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특별한 보상을 지급해 주는 훈련 방법을 말합니다. 노즈워크 장난감을 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데 여기에서 노즈워크 장난감이란 반려동물의 장난감에 간식이나 사료를 넣어두는 장난감을 의미합니다. 반려동물들은 대체적으로 재미있거나 맛있는 것을 먹을 때 불안한 감정이 억제되어 분리불안 증세가 완화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반려인이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주었던 장난감을 다시 회수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반려동물에게 이건 외출 상황에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오히려 혼자 있는 상황을 기다려지게끔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 분리불안 행동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한 훈련을 통한 행동치료의 경우 단기적인 훈련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히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고양이의 분리불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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